|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안타 머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안타 고지를 밟았다. 여전히 그의 안타 생산 능력은 멈추지 않는다.
페르난데스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는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페르난데스는 작년 144경기 전 경기를 뛰면서 197안타-타율 3할4푼4리를 기록했다. 최다 안타로 개인 타이틀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3~4월에 3할9푼2리의 고타율을 유지하다 5월에 잠시 주춤(0.299)했고, 8월에 3할9푼6리로 다시 맹타를 휘두르며 빠른 페이스로 안타를 쓸어 담았다.
올해는 같은 타석수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129타석을 29경기에서 소화했다. 당시 그는 113타수 45안타 5홈런) 25타점 타율 3할9푼8리를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의 115타수 50안타 5홈런 27타점 타율 4할3푼5리보다 더 낮은 수치다. 또 작년에는 35경기만에 50안타를 돌파했지만, 올해는 28경기로 7경기 단축했다. 지난해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시기와 비교해도 올 시즌 페이스가 더 좋다는 점을 성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