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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피드보다 커맨드가 좋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류현진 이후 최고의 신인투수로 평가받는 소형준(19)에게 5선발 기회를 준 이유를 밝혔다.
이어 "타자들에게 물어봤는데 소형준은 스트라이크존 끝을 던질 줄 안다. 폼도 깨끗하지만, 위기에서 몰리는 볼이 없다. 그래서 5선발로 중용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소형준은 올 시즌 4승1패, 평균자채검 5.34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내 최다승을 책임지고 있고,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하고 있다.
소형준과 함께 유신고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허윤동(19·삼성)은 두 차례 임시 선발등판을 승리로 장식한 뒤 말소됐다. 지난달 28일 프로 데뷔전이었던 부산 롯데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역대 9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선 5이닝 3실점하며 역대 5번째로 데뷔전 포함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둔 신인 투수가 됐다. 이후 허윤동은 2군으로 내려갔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제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투수인 만큼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을 적용시켰다. 그렇다면 소형준도 허삼영처럼 관리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월요일이 끼어있지 않으면 4일 간격으로 등판하고 있기 때문에 배제성과 소형준이 자연스럽게 하루씩 더 쉴 수 있게 된다. 데스파이네의 등판 간격 때문에 관리가 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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