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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다시 시작된 경쟁, 필요한 것은 결과물이다.
김민우는 올 시즌 한화의 토종 에이스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됐다. 출발도 좋았다. 초반 3경기서 승리를 얻진 못했지만, 두 번이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NC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데 이어, SK 와이번스전(3⅔이닝 6실점),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4실점)에서도 잇달아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최근 두 경기는 각각 피홈런 두 개씩을 허용하는 등 시즌 초반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샀다.
경쟁이라는 동기부여를 안고 서는 롯데전에서 김민우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김민우는 지난달 17일 대전 롯데전에서 7이닝을 던져 피홈런 1개를 허용했으나, 2안타 1실점에 그치며 호투한 바 있다. 당시 쌓은 자신감이 이번 롯데전에서도 발휘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극도로 침체된 팀 분위기와 1군 대거 교체로 어수선한 분위기 등 타선이 득점 지원을 원활히 해줄 지가 관건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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