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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오재일은 '오마산'이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팀 동료들도 웃으며 놀릴 정도다.
특정 구장에서 유독 강한 선수는 오재일 말고도 드물지 않게 찾을 수 있다. NC 이재학은 통산 한화전에서 유독 강하다. 2015년부터 한화만 만나면 좋은 결과를 내더니 지난해에는 한화전 5경기에서 5전 5승을 거뒀다. 대전 구장 성적도 2승무패 평균자책점 3.27로 시즌 성적보다 비교적으로 좋았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 지난 7일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개막 후 최고 호투를 펼쳤다.
감독들은 자신감을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꼽았다. NC 이동욱 감독은 "심리적인 부분 아닐까싶다. 선수들의 기술력 차이는 크지 않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처음에 우연히 시작되면 이후부터는 두려움이 없어진다. 오재일도 그렇고 우리팀 이재학도 그렇고 결국 두려움 없는 선수가 잘하게 되는데, 그런 부분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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