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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수비에서 무너졌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도 어찌할 수 없었다.
이어 중견수 박준태의 3루 송구도 옆으로 벗어났다. 3루 더그아웃 앞쪽을 맞고 튀어나온 공은 마운드쪽으로 향했다. 아무도 공을 잡을 수 없는 상황. 김민수는 3루를 지나쳐 홈까지 파고 들었다. 키움은 순식간에 2점을 헌납했다. 롯데는 타점 없이 2-0 리드를 잡았다.
롯데가 착실히 점수를 뽑았다. 2-1로 앞선 4회초 1사 후 이대호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달아났다. 5회초에도 롯데에 행운이 따랐다. 2사 후 민병헌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김동한 타석에선 요키시의 변화구가 홈 플레이트 앞에서 크게 튀었다. 공이 포수 이지영의 어깨를 스쳐 뒤로 빠졌다. 이지영이 공의 위치를 놓친 사이 민병헌은 고민 없이 홈으로 내달렸다. 결과는 세이프. 또 한 번 타점 없는 점수였다. 이후 2사 1루에선 김동한이 2루를 훔쳤고, 이지영의 2루 송구가 옆으로 크게 벗어났다. 키움의 3번째 실책.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아찔한 장면이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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