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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파이어볼러 크리스 플렉센(26)이 돌아온다.
복귀전이 부담스럽고 중요한 일전이다. 연패 없기로 유명한 두산은 최근 3연패 중이다. 시즌 최다 연패다. 상황과 내용이 좋지 않다. 18연패 중이던 최하위 한화에게 2연패 한 뒤 주중 안방 첫 경기에서 삼성에 덜미를 잡혔다. 모두 1점 차 패배였다.
꾸준하던 타격이 주춤하고 있다. 주포 오재일을 비롯, 핵심 내야수 허경민, 오재일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두산의 자랑이던 좌타 라인이 흔들리고 있다. 박건우가 페이스를 회복했지만 주포 김재환이 여전히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페르난데스 마저 살짝 하향세다.
부상 후유증과 평소 같지 않은 빈약한 타선 지원, 가라앉은 덕아웃 분위기 등이 도전적 변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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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선발 등판이던 지난달 23일 대구 두산전에서 4이닝 4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했다. 피홈런 2방으로 2실점 했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그 당시는 홈런 잘 터지는 라이온즈파크였고, 이번에는 넓은 잠실벌에서 붙는다.
공포스러웠던 두산의 좌타 라인업이 부상과 부진으로 가장 약할 때라는 점도 김대우에게는 호재다.
최근 꾸준히 5이닝씩 책임졌다. 실점도 3→2→1로 줄고 있는 추세다. 지난 11일 키움전 시즌 첫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플렉센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불펜 싸움으로만 끌고 가면 승산이 있다. 전날 필승조가 모두 등판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삼성 불펜은 두산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다.
삼성은 구자욱 이원석 이학주 등 최근 중심 타선이 오름세다. 김상수와 박해민 등 빠른 타자들의 출루도 활발하다. 다만, 낯 선 투수에 고전하는 편이라 플렉센과의 첫 만남이 돌파구 마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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