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보통 필승조는 7회부터 투입된다. 올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최강 필승조는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이라 불리는 KIA 타이거즈의 불펜진이다. 이들의 평균자책은 1.02에 불과하다. 특히 7회 마운드에 오르는 박준표의 평균자책은 0.96, '8회 사나이' 전상현은 0.90으로 0점대 평균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덕분에 KIA 팬들은 6회까지 리드할 경우 편안하게 승리까지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홍상삼은 원래 선발경쟁을 하던 자원이다. 1군에 콜업된 뒤 6회에 나와 필승조에게 연결을 잘해줬다. 1이닝씩 던지니 구속도 더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해주고있다"고 엄지를 세웠다.
문경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최근 5연속 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단독 2위(8세이드)에 랭크돼 원종현(NC·9세이브)와 본격적인 세이브 경쟁을 펼치게 됐다. 문경찬에게 볼질은 없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는 공이 거의 없다. 지난 9일 수원 KT전에선 공 10개를 던졌는데 모두 스트라이크로 연결시키기도. 무엇보다 업그레이드 된 디셉션(숨김 동작)과 익스텐션(투구판부터 공이 던져지는 순간까지의 거리)으로 '닥터 K'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 최다인 2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또 9이닝당 탈삼진 12개를 기록, 이 부문에서도 1위를 질주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캠프 등 비 시즌 때는 약간 정확한 로케이션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수록 본인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고 있다. 제구력이 정말 뛰어나다"며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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