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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다시 맞붙는다. 2,3위의 격차는 좁혀질까, 늘어날까.
두산은 최근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민이 많다.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해줘야 할 야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그러는 사이 팀 승률도 다소 떨어졌다. LG와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주춤하다. 그러면서 4위의 위협을 받는 3위로 궁지에 몰려있다. 2위 LG와는 3경기 차, 4위 키움과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주말 3연전 중 첫날인 19일에는 양팀의 '국내 에이스'들이 출격한다. LG는 차우찬, 두산은 이영하가 나선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부터 '두산 킬러'로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유독 두산 좌타자들이 차우찬을 상대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올해 첫 대결이었던 5월 5일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도 LG는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웠고,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근 두산의 좌타 라인 중 오재일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김재환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주춤하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오늘도 초반 집중타가 나오지 않으면 차우찬 공략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차우찬은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도 2승무패로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2~3위 격차가 얼마나 좁혀지느냐, 혹은 LG가 NC까지 밀어내고 1위를 위협하느냐가 판가름난다. 흥미로운 상위권 매치업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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