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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 고졸 신인 이민호가 두산전 선발 투수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이민호는 앞선 3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했다. 결과도 매우 좋았다. 선발로 나선 3경기 중 5회 이전에 강판된 경기는 한번도 없고, 총 19⅓이닝동안 3실점만 허용했다. 고졸 신인이지만 안정감만큼은 선배들 못지 않다.
류중일 감독은 "어린 선수가 긴장하지 않고 던지는 것을 보면 참 대견하다. 이미호는 투수가 갖춰야 할 몇가지 덕목을 갖췄다. 마운드에서 쫄지 않고 즐긴다. 수비력도 좋다"면서 "앞으로 경력을 더 쌓으면 한국을 대표하는 우완 투수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인 투수에 대한 칭찬과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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