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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Live]'완벽부활' 백정현, 롯데전 6이닝 무실점...3연승 눈앞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6-27 19:18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 백정현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7/

[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백정현이 눈부신 호투로 3연승을 눈앞에 뒀다.

백정현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0일 키움전에 이은 올시즌 두번째 무실점 경기. 21일 KIA전 7이닝 1실점 이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완벽한 부활이다. 백정현은 부상 복귀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일 LG전 4이닝 11실점(8자책) 악몽 이후 달라졌다. 4경기 연속 팀 승리를 이끌며 좌완 에이스 자리로 돌아왔다.

스스로도 "시즌 초반 내 공에 대한 혼란이 있었다. 지금은 고민이 끝났다.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말 그대로였다.

이날도 백정현은 절묘한 완급조절로 롯데 강타선을 요리했다. 위기가 있었지만 템포 조절과 수비 도움 속에 무실점 역투를 완성했다.

1회말 선두 정 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병살타로 유도한 뒤 승승장구했다. 2회 2사 1,2루 위기에서 김준태를 삼진 처리했다. 2-0으로 앞서 4회말 2사 1,2루에서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박해민의 기막힌 3루송구로 1루주자 마차도를 태그 아웃시켰다. 2루주자 이대호가 홈을 밟기 전 3루 태그아웃이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삼성 타선은 이성곤의 선제 홈런 포함, 4득점으로 백정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백정현은 4-0으로 앞선 7회말 부터 김윤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하면 지난 10일 키움전 이후 3연승으로 시즌 3승째(3패)를 거두게 된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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