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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간판타자인 최 정하면 떠오르는 것은 홈런이다. 통산 343홈런으로 KBO리그 우타자 최다 홈런이자 역대 통산 홈런 3위를 기록 중이다.
최 정은 지난 25일 인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8회말 두산 불펜 투수 조제영으로부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올시즌 8번째 사구이자 통산 260번째 사구다. KBO리그 선수 중 처음으로 260번이나 투수의 공을 맞았다.
메이저리그 기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역대 2위인 크레이그 비지오의 275개에 15개 차로 접근했다. 1위는 휴이 제닝스가 기록한 287개다. 1891년부터 1903년까지 기록한 수치다. 100년도 넘은 기록에 최 정이 도전(?)하고 있는 것.
최 정이 매년 10개 이상의 사구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벌써 8개나 맞았다. 이 추세면 올시즌도 20개 이상의 사구를 기록할 수 있다. 그래서 이르면 내년이면 메이저리그도 넘어 세계 최다 사구 기록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 정이 이렇게 사구가 많은 것은 그만큼 공격적인 자세로 타격을 하기 때문이다. 끝까지 공을 지켜보다가 피하기 때문에 늦게 몸이 움직인다. 공에 맞는 것이 타격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최 정이 사구만 줄여도 더 많은 안타와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최 정의 사구가 얼마나 올라갈까. 세계 최초로 300사구가 나올 수도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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