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허문회 감독은 "민병헌이 빠진 건 최근 타격감 때문이라기 보다 왼손 타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타선의 주축은 우타자가 많은 편. 삼성 선발 김대우는 언더스로우 임에도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0.283)이 좌타자(0.209) 보다 높다. 올시즌 주무기로 활용폭을 넓힌 투심 패스트볼을 활용해 좌타자에게 많은 범타를 유도하고 있다. 다만, 피홈런 4개는 모두 좌타자에게 허용했다.
과연, 롯데의 좌타 전진 배치 타선 변화가 잠수함 김대우 초반 공략의 키가 될까. 오늘 경기의 관전포인트다.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삼성 선발 김대우가 역투하고 있다 .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