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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과정은 아쉬웠어도 본인 공을 던졌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최성영의 1군 복귀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성영은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1홈런)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움도 있었으나 6이닝을 채웠다는 자체로 선발 투수의 역할은 다 했다. 최성영은 이날 1회말 김재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3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4회부터 추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냈다. 비록 NC 불펜이 8회에 무너지면서 팀이 3대12로 패했으나 최성영의 투구는 좋은 평가를 받을만 했다.
그러나 2군에서 재조정 기간을 갖고 복귀전을 치른 최성영에게는 좋은 점수를 줬다. 이동욱 감독은 "어제 3실점 했지만 좋은 부분들이 더 많았다. 본인이 던지고자 하는 공을 던졌다. 직구 스피드나 슬라이더, 체인지업 구위도 좋았다"면서 "1회 (홈런)실점 과정이 아쉬웠어도 그 뒤는 스스로 잘 넘어갔다. 그 다음 등판에도 최성영을 믿어보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남겼다.
선두 NC가 보다 확실하게 1위 독주 체제를 굳히기 위해서는 5선발의 활약이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고정 5선발을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성영의 퀄리티스타트는 분명 의미가 컸다. 다음 등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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