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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루타만(?) 모자랐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올 시즌 두번째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친 박민우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잠잠하던 팀 공격을 깨우던 2루타를 때려냈다. 5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1사 1,3루를 만드는 우전 안타를 추가했고, 곧바로 다음 타자 권희동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득점까지 올릴 수 있었다.
박민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NC가 3-0으로 앞선 7회초 최원준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시켰고, 덕분에 NC는 4-0으로 달아나며 승리 분위기를 굳힐 수 있었다.
경기 후 박민우는 "최근 기술적인 부분에서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오늘 경기 전 타격코치님이 포인트를 짚어주셔서 그 부분에 신경 써서 친 게 좋은 결과 가져왔다"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조금씩 더 좋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이클링 히트될 수 있었던 8회 타구는) 다리가 조금 안 좋아서 타구를 잡지 못했더라도 3루까지 뛸 생각은 없었다. 사이클링 히트 기록에 대한 욕심은 당연히 나지만 3루타는 쉽게 칠 수 없는 거라 무리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웃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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