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핫플레이어]장원삼, 1일 NC전 50일 만 선발 유력 "퓨처스리그 선발 중 가장 좋다"

기사입력 2020-06-28 09:45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장원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12/

[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베테랑 투수 장원삼(37)이 50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말소된 서준원 대체 선발 카드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을 앞두고 "원삼이가 수요일(7월1일) NC전에 등판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원삼이가 가장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로 이적한 장원삼은 올시즌 딱 1차례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12일 두산전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3이닝 동안 무려 10피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다음날인 5월13일 바로 말소돼 줄곧 퓨처스리그에 머물렀다. 장원삼은 후배들과 함께 2군에서 경기를 뛰며 구위 회복에 주력해왔다.

어린 투수들과 함께 절치부심 흘린 구슬땀. 보람이 있었다. 볼끝 힘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

최근 퓨처스리그 4경기 연속 6이닝을 소화하는 안정된 투구를 이어왔다. 퓨처스리그 5경기 2승1패, 2.57의 평균자책점. 피안타율은 0.196에 불과하다.

장원삼은 현대, 히어로즈, 삼성, LG를 거치며 현역 통산 121승(96패)을 기록중인 베테랑 대투수. 이대로 물러날 투수가 아니다.

선수 생활의 황혼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베테랑 좌완. 장원삼의 부활투가 상하위권 비탈길에 선 롯데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까. 현재 모습이라면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김민재, 진짜 유럽 가? 새 에이전트 구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