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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 7시즌 동안의 열세를 딛고 3연속 위닝시리즈. NC 다이노스의 올 시즌 출발이 다르다는 근거다.
NC는 올 시즌 함께 선두 다툼을 할 것으로 보이는 경쟁팀 키움, 두산, LG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두산에 6승3패, 키움에 4승2패로 우위고, LG와는 1승1패 동률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순위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아직 초반일 뿐"이라며 선을 긋는다. 방심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특히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선다는 평가에도 "조금 더 해봐야 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두산전 3연속 위닝시리즈가 의미있는 것은 그동안 NC가 그만큼 두산에 약했기 때문이다. NC가 처음 1군에 진입한 2013년부터 지난해 2019년까지, 두산을 상대로 통산 43승1무68패로 열세를 보였었다. 최근 3시즌 성적만 살펴봐도 2017년 NC가 5승11패, 2018년 4승12패로 약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상승세와 양의지 이적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첫 3연전을 스윕하는 등 우세로 출발했으나, 시즌 중반부터 흐름을 완전히 빼앗기며 결국 7승1무8패로 상대 전적을 마쳤다. 그동안 두산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올 시즌 달라진 NC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나 마찬가지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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