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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Live]최채흥, 박종훈과 리턴매치서 설욕전..6이닝 무실점 5승 요건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6-30 20:44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최채흥.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좌완 최채흥이 SK 잠수함 박종훈과의 맞대결에서 설욕했다.

지난 6일 인천 맞대결 이후 24일 만의 재대결. 장소를 대구로 바꿔 다시 붙었다.

최채흥에게 '그날'은 악몽이었다. 초반 많은 실점(4⅔이닝 6피안타 4사구 6개, 6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된 것도 모자라 다치기 까지 했다. 5회 2사 후 윤석민의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고 강판됐다. 그 바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절치부심 지난 23일 한화와의 복귀전에서 6이닝 1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시즌 4승째(2패)를 거뒀다. 다친 김에 살짝 지쳤던 체력도 회복하고 돌아왔다. 공에 다시 힘이 넘쳤다.

좋은 흐름에서 만난 복수혈전. 성공적이었다. 첫 만남 때 우타자에게 효과적이지 않았던 체인지업 제구가 살아났다. 6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발판이 됐다. 최채흥은 2-0으로 앞선 7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기며 시즌 5승째 요건을 갖췄다.

24일 전 최채흥과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박종훈은 이날 8개의 탈삼진 위력에도 불구, 초반 투구수 조절에 실패했다. 너무 완벽하게 던지려는 부담감에 발목이 잡혔다.

4⅔이닝 102구를 던지며 4피안타 4사구 4개로 2실점 했다. 결국 0-2로 뒤지던 상황에 마운드에서 내려가 패전 위기에 놓였다.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더블헤더 1차전이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1회초 김재환에게 3점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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