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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팀의 3연승을 일군 천금의 적시타였다.
황재균은 앞선 타석에서도 귀중한 동점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KT가 1-2로 뒤진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키움 김상수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만들었고, 2사후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이 송구 실책으로 빠진 사이 홈을 밟아 동점에 일조했다. 9회말엔 끝내기 안타까지 만들면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황재균은 "상대가 뛰어난 마무리 투수이기에 이전보다 더 집중하는 마음으로 타석에 섰다. 초구, 2구까진 변화구가 올 줄 생각 못했다"며 "하지만 첫 타석 마음가짐처럼 직구만 끝까지 노리고 S존 안에 들어오면 공략할 생각이었다. 다소 빗맞았지만 코스가 좋았고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타석에서도 장타가 나왔는데 코치님들이 잘 지도해줘 타격감이 좋아지는 것 같다"며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도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나와 팀원 모두 관중들의 함성을 듣지 못해 아쉽다.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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