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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누가 뭐라 해도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는 박병호다.
최근에도 부진한 기간은 있었다. 지난 25일 잠실 LG 트윈스전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선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박병호의 한 방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정적인 한 방. 이후 5경기에서 17타수 1안타에 그쳤다. 손 혁 키움 감독의 믿은은 여전했다. 그는 "박병호가 역할을 해줘야 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투수와 달리 타자들은 5안타 쳤다가 무안타를 치기도 한다.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면서 "본인이 타격 코치와 얘기를 많이 하고 찾으려고 한다. 내가 굳이 끼어 들어서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최근에도 좋았으니 그걸 찾기 바라야 한다"고 했다.
침묵은 길지 않았다. 박병호는 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2홈런을 때려냈다. 추격하는 스리런포, 그리고 승리를 굳히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홀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키움은 두산을 10대7로 꺾었다. 박병호가 절반의 득점을 책임졌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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