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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프리뷰]롯데 박세웅-홈런, SK 박종훈-도루. 약점 이겨내고 승리로 이끌 투수는?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7-05 12:44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8/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6.12/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일요일 맞대결은 약점을 가진 선발 투수들의 대결이 흥미롭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홈런, SK 선발 박종훈은 도루가 약점이다.

박세웅은 직전 등판인 6월 28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서 6이닝 동안 4안타(1홈런)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68개 뿐이었다. 매우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투구수가 적었던데다 일주일만의 등판이라 박세웅으로선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 볼 수 있을 듯. 박세웅으로선 홈런을 조심해야한다. 8개의 피홈런으로 최다 피홈런 공동 5위인 박세웅은 최근 6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직전 삼성전서도 5이닝 동안 1실점을 하며 좋은 피칭을 했던 박세웅은 6회초에 구자욱에게 투런포를 맞아 실점이 3점으로 늘었다.

계속 홈런을 내주고 있어서 박세웅에게도 홈런에 대한 생각이 남아있을 수 있다. 홈런을 맞지 않겠다는 생각이 뇌리에 박히면 아무래도 피칭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SK로선 초반에 박세웅으로부터 홈런을 치며 압박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듯.

박종훈은 3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4연패 중이다. 직전 등판인 6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4⅔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102개의 투구수 때문에 일찍 내려와야 했다.

박종훈은 이번 시즌 도루 허용이 크게 늘어나 그것이 투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주자를 신경쓰지 않고 피칭에 집중했지만 쉽게 도루를 내주고 그것이 점수로 이어지다보니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52⅔이닝을 던졌는데 21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도루 저지는 2개 뿐이다. 롯데도 도루가 많다. 37개로 전체 3위에 올라있다. 안치홍이 8개, 민병헌이 7개, 마차도가 6개를 기록했고, 김동한 김재유가 3개씩, 손아섭 전준우 강로한 정 훈 등이 2개씩을 얻어냈다. 언제든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박종훈으로선 빠른 주자들의 출루를 막는 것이 급선무다. 롯데가 빠른 발로 박종훈의 피칭을 흐트러 놓는다면 위닝시리즈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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