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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다시 한 번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키움과의 두 번째 만남에서도 에이스 역할에 충실했다. 뷰캐넌은 지난 5월 13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키움 강타선을 맞아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뷰캐넌의 제구가 완벽했던 건 아니다. 1회말 연속 안타를 맞아 곧바로 무사 1,3루 위기. 이정후를 6-4-3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먼저 실점했다. 이어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낮은 볼에 스트라이크 콜이 떨어지지 않아 고전했다. 2회말 허정협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동원을 병살타로 요리했다. 이 과정에서 뷰캐넌쪽으로 향한 원 바운드 타구를 오른손으로 건드렸다. 느려진 타구로 병살타가 됐다. 곧바로 뷰캐넌은 벤치에 괜찮다는 사인을 냈다. 타박상인 듯 했다. 연습 투구로 몸 상태를 체크했고, 김혜성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선발 싸움에서 압도한 삼성은 이날 대승을 거뒀다. 불펜진의 부담을 덜었고, 모처럼 삼성은 대량 득점으로 체력 관리에도 성공했다. 이래서 에이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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