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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구창모도 구창모지만 포수인 양의지를 칭찬해주고 싶더라."
구창모는 이날 7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면서도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후 구창모는 "올시즌 등판 중 가장 컨디션이 안좋았다"라면서 "양의지 선배께서 잘 리드를 해주셔서 넘길 수 있었다"라고 했다.
박 감독대행의 눈에도 구창모의 공이 최고는 아니었던 듯. 박 감독대행에게 전날의 구창모는 어땠냐고 묻자 "베스트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잘 던졌다"라고 했다. 이어 박 감독대행은 "창모보다는 포수인 양의지를 칭찬해주고 싶더라"면서 "(구)창모가 좋은 투수지만 좋은 포수가 리드를 잘해줘서 좋은 피칭을 이끌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상대팀이지만 야구 선배로서 느낀점을 가감없이 말했다.
SK는 올시즌 포수 때문에 고민이 많다. 주전인 이재원은 부상으로 초반 빠졌고, 돌아와서는 타격 부진으로 지금은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트레이드로 데려왔던 이흥련은 타격 도중 왼쪽 가슴 근육 손상으로 빠져있다. 지금은 이현석이 기회를 얻어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했다. NC와는 분명 대비가 되는 모습이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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