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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달전 쯤에 내가 지금까지 본 문승원 중 최고라는 말을 했었다."
퀄리티 스타트도 7번으로 전체 공동 6위다. 국내 투수 중에선 구창모(NC 10번)에 이어 공동 2위. 그만큼 꾸준하게 선발 투수의 몫을 해내고 있다.
팀내 위상은 이미 에이스로 격상됐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한달 전 쯤에 내가 지금까지 문승원을 본 이후 최고인 것 같다라고 말을 해줬다"라면서 "지금 우리나라의 선발 투수 중 베스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한 루틴이 꾸준한 피칭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박 감독대행은 "문승원의 직구 스피드를 보면 예전엔 경기마다 기복이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기복이 없다"면서 "직구에 기복이 없으니 변화구도 떨어지거나 휘어지는 부분이 더 예리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쉽게도 문승원의 호투가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문승원의 성적은 2승5패. 평균자책점에 비하면 분명 아쉽다. 타선의 지원을 유독 받지 못하면서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그래도 이제 문승원이 등판할 때 상대 에이스가 나와도 해볼만하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문승원의 격상을 느낄 수 있다.
9위로 처져 있는 SK지만 투-타에서 성장하는 선수들이 있기에 그나마 희망이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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