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승장]박경완 대행 "홈런도 친 이현석 포수 경쟁 한 축이 될 것"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SK가 NC에 3대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SK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e-mail]

/2020.07.08/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날 NC 다이노스를 벼랑 끝으로 몰고갔다가 끝내 뒤집지 못했던 SK 와이번스가 이번엔 벼랑끝에 몰렸다가 간신히 탈출하며 승리를 거뒀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서 오준혁의 선제 결승 솔로포와 이현석의 투런포로 얻은 3점을 끝까지 지켜 3대2의 승리를 거뒀다.

선발 이건욱이 6이닝 1실점의 쾌투를 했고, 이어 김정빈과 서진용이 8회까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9회초 김택형이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빠졌지만 1점으로 잘 막았고, 2사 2루서 나온 박민호의 마무리로 승리를 지켰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건욱이가 선발 역할을 너무 잘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그 뒤를 승리조 투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막아줬다"면서 "현석이의 투수 리드와 수비도 좋았는데 오랜만에 홈런을 치며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SK 포수 경쟁에 한 축이 될 것 같다"라며 투수들의 호투와 투수와 호흡을 맞춘 포수 이현석을 칭찬했다.

박 감독대행은 "최근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께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