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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희비는 극명히 엇갈렸다.
스트레일리는 5월 20일 광주 KIA전 패전 이후 7경기 연속 노디시전에 그치고 있다. 이 기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4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3번이나 기록했다. 그러나 그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팀 타선이 거짓말처럼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11차례 선발 등판에서 그가 받은 득점 지원은 1.45점으로 규정 이닝 투수 중 꼴찌다. 최소 2위인 플렉센(두산·2.40점)보다 1점 가까이 적다. 7일 6점을 뽑아냈던 롯데 타선이 스트레일리를 얼마나 도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폴드는 한화 마운드 최후의 보루다. 11경기서 5승5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최근 3연승을 달리다 2일 광주 KIA전에서 5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면서 다소 주춤한 상태. 한화가 7일 연장 12회 승리를 얻는 과정에서 불펜 투수를 모두 소모하면서 부담도 커졌다. 한화는 11경기 중 8경기를 QS로 장식했던 서폴드의 이닝 소화 능력, 에이스다운 구위가 롯데전에서 다시 나오길 바라고 있다.
한화는 연장 승리에 이은 이번 롯데전 승리로 본격적인 반등을 바라고 있다. 하주석 정우람 등 핵심 전력들이 서서히 복귀를 준비하는 상황. 롯데와의 남은 시리즈 결과가 향후 반등과 현상 유지를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또다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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