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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수비에서의 중요성이 더 큰 포수라는 포지션. 하지만 포수도 타자로 나선다. 당연히 잘치는 것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된다. 타격이 그리 강하다는 인상을 주지 못했던 이현석이 1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건 했다.
이현석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에 섰다. 상대는 NC s선발 이재학.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이재학이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던진 134㎞의 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비거리 115m의 투런 홈런. 3-0으로 앞서며 팀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이현석에게도 의미가 깊었다. 1차지명으로 입단했던 2015년 9월 3일 인천 삼성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친 뒤 4년 10개월, 1770일만에 두번째 홈런을 기록한 것. 팀이 3대2로 가까스로 승리하면서 이현석의 투런포가 큰 힘이 됐다.
이어 "홈런을 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이현석은 "항상 이진영, 박재상 타격 코치님께서 자신있는 공을 칠 수 있는 타이밍을 가져가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렇게 맞게 준비한 것이 타석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두 타격코치에 감사함을 전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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