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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손 혁 감독이 큰 고비를 넘겼다.
키움은 이틀 연속 임시선발이 등판 하는 불펜데이를 치렀다. 김재웅이 나선 7일 삼성전은 2대13으로 대패해다.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다음날인 8일. 문성현이 등판했다. 지난 2015년 9월 9일 이후 1764일만의 선발등판. 3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김태훈 임규빈 등 릴리프진이 4,5회 6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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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한현희 등 주요 투수 복귀와 새 외국인 타자 러셀 합류를 앞두고 있는 시점. 본격적인 여름승부를 앞두고 1위로 치고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었던 1승 이상의 가치가 있었던 승리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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