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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K 와이번스로선 통한의 7회말이었다. 실책 하나와 볼넷 5개를 묶어 안타 하나 없이 3실점. 9회초 맹추격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결정적 승부처였다.
SK 김정빈은 올시즌 신인왕 후보다. 이날 경기 전까지 28⅔이닝 동안 9홀드, 평균자책점 1.40으로 쾌투했다.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고자 하는 박경완 감독 대행의 승부수였다.
하지만 너무 큰 부담이었을까. 김정빈은 첫 타자 장운호가 3루수 제이미 로맥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자 급격히 흔들렸다. 오선진과 하주석, 김태균에게 연속 볼넷,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은 뒤 다시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밀어내기로만 두 점을 허용했다.
SK는 9회말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최정과 채태인의 적시타로 5대6,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최준우의 날카로운 타구가 한화 유격수 하주석의 호수비에 막히며 분루를 삼켰다. 1점차 패배였기에 7회의 허무한 3실점이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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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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