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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불펜 기용 패턴 변화를 암시했다. 각 투수들의 쓰임새가 조금 더 명확해지고, 연투나 투구수 한계도 다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을 하자면, 투수들 특히 불펜 투수들에게 지금보다 명확한 역할을 분류하고 상황에 따른 기용에 대해 벤치의 더 적극적인 투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문회 감독은 "1점 차, 2점 차로 이기는 상황과 동점 그리고 우리가 따라붙는 1점 차 등 여러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분류를 하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선수들에게 휴식을 많이 주지 않았나. 여기서 좀 더 페이스를 올릴 것"이라고 했다. 허문회 감독은 그동안 불펜 운영에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3연전 중 연투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필승조를 기용했다. 예를 들어 3연전 중 박진형, 구승민이 첫번째 경기와 세번째 경기에 등판을 할 순서라면, 두번째 경기에서는 최대한 등판을 기피하면서 준비해둔 다른 투수들을 기용했다. 마무리 김원중도 투구수나 등판 일정을 정해놓고,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관리를 받으며 등판해왔다.
따라서 시즌 중반 지점에 도달하는 앞으로는 롯데가 지금보다 더 타이트한 투수 운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김원중의 역할도 더 커질 수 있다. 김원중을 비롯한 필승조 투수들이 더 자주, 더 많은 공을 던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는 현재 8위에 처져있다. 이제는 팀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후반기에 승부를 걸 수 있다. 여유있게 컨디션을 관리하며 초반을 보냈다면, 중반 이후로는 한층 치열한 전력 계산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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