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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국 하루 밀린 경기조차 소화할 수 없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또다시 미뤄졌다.
하지만 기상 상황이 변하지 않았다. 애초부터 이번 장맛비가 13일 밤 늦게까지 이어진다는 예보가 있었고, 예상대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양팀 모두 14일부터 다시 주중 3연전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 빠른 결단을 내리는 게 모두를 위해 낫다는 판단에 경기 감독관은 오후 3시30분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롯데는 14일부터 사직 홈에서 LG와 3연전을 치르고, 두산은 잠실 홈으로 컴백해 SK와의 3연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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