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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차라리 안 들어갔어야 했는데, 그게 아쉽다."
12일 경기 시작 전 잠실구장에도 비가 내렸다. 적지 않은 양이 내렸지만, 경기는 강행됐다. 김윤식이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자, 공수 교대 시간에 심판진이 모였다. 그러더니 우천 중단 결정을 내렸다. 비의 양으로 경기 재개는 쉽지 않았다. 이에 류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항의했다.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했다. 해프닝으로 끝난 후 경기는 오후 5시 41분 재개됐다. 비가 잦아들지 않았으나, 이번에도 결정은 강행이었다. 이날 경기는 두 번의 중단 끝에 오후 7시 22분 노게임이 선언됐다. 두 팀은 헛심만 썼다.
류 감독은 "비구름이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비 오는 상태인데 취소는 시키기 어렵다고 하더라. 같은 조건에서 던지고 중단하든지 해야 한다. 그러다가 경기를 못하게 되고, 오늘 경기를 진행했다면 NC는 투수가 그대로 나올 수 있다. 그래서 항의 아닌 항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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