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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장]'오른어깨 통증' 임기영 부상자 명단행 "휴식 차원", 영건 김현수 1군 콜업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7-14 17:40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KIA 나주환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다리를 절룩거리자 윌리엄스 감독이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달려나와 라인 바깥쪽으로 달려 1루로 가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11/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4연승을 이끈 사이드암 임기영(27)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임기영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영이 오른쪽 어깨에 약간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며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임기영은 올 시즌 KIA 5선발 자리를 제대로 메워주고 있다. 11경기에 선발등판, 5승4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광주 키움전에선 5⅓이닝 동안 3피안타(2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다만 윌리엄스 감독은 관리를 시작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투수들의 체력저하를 막기 위해 임기영부터 휴식을 주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영의 빈 자리를 영건 김현수로 메웠다. 김현수는 FA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떠난 안치홍의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젊고 성장잠재력이 풍부해 미래의 KIA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2군에서 선발수업을 받고 있던 김현수는 지난 5월 29일 LG전에서 KIA 유니폼을 입고 1군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대구 삼성전 라인업을 소폭 변화시켰다. 최형우에게 휴식을 줬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는 장거리 이동을 할 경우 목이나 등쪽에 피로도가 누적되는 경우가 있어 이날 휴식을 준다. 나지완이 지명타자로 들어가고, 터커가 좌익수, 오선우가 우익수에 선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창진(중견수)과 프레스턴 터커(좌익수)를 테이블 세터에 두고 클린업 트리오를 유민상(1루수)-나지완(지명)-김민식(포수)으로 구성했다. 이어 6번 나주환(3루수) 7번 오선우(우익수) 8번 박찬호(유격수) 9번 최정용(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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