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수원 리뷰]'장성우 3점포+데스파이네 QS+' KT, 한화 7대2 제압 '3연승'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7-14 21:00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KT 선발 데스파이네가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KT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7대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쳤고, 타선은 일찌감치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힘을 보탰다. 최근 5연속 위닝 시리즈, 2연승 중이었던 KT는 주중 시리즈 첫 경기인 한화전에서도 승리를 달성하며 쾌조의 3연승 발걸음을 이어갔다. 시즌 전적도 1승을 추가하면서 30승(29패) 고지를 밟게 됐다. 한화는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가 흔들린 가운데, 타선마저 찬스를 좀처럼 살리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1패를 추가한 시즌 전적은 16승44패가 됐다.


한화 정경배 코치가 KT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은 이용규(중견수)-정은원(2루수)-김태균(1루수)-최진행(지명 타자)-하주석(유격수)-오선진(3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유장혁(좌익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KT 이강철 감독은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 타자)-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1회말 1사 1루 KT 로하스의 안타 때 한화 포수 최재훈이 포구에 실패하며 득점을 허용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KT는 초반부터 서폴드를 두들겼다. 1회말 조용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로하스가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장타를 만들었고, 조용호가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한화 야수진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밟은 로하스는 이어진 강백호의 좌익수 뜬공 때 태그업, 홈인하면서 KT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엔 박경수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폴드가 뿌린 128㎞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 3-0이 됐다.


3회말 1사 3루 KT 강백호가 적시타를 날린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KT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3회말엔 선두 타자 황재균이 서폴드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타석에 로하스의 진루타에 이어 강백호가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황재균이 홈인, KT는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3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회초 1사 1루, 3회초 1사 1, 2루에서 잇달아 병살타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6회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유한준의 중전 안타와 배정대의 내야 안타, 박경수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장성우가 서폴드와의 1B 승부에서 132㎞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월 스리런포로 연결, 7-0까지 달아났다.


7회초 1사 1루 한화 임종찬의 안타 때 1루 주자 박정현이 홈을 노렸지만 KT 장성우에게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한화는 7회초 최진행의 좌선상 2루타와 하주석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대타 박정현의 우전 적시타로 추격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루에서 임종찬의 중앙 펜스 직격 2루타 때 박정현이 홈까지 파고들다 태그아웃되면서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한화는 8회초 1사후 김지수가 KT 손동현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로 연결되는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KT는 손동현이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보근이 1이닝 무실점 투구로 5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보크 논란 "임기영이 상대를 속이려했나요?"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