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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정된 등판보다 이틀이나 날짜가 밀렸다. 이영하와 이건욱의 맞대결. 결과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올 시즌 7번째 대결을 펼친다. 앞선 대결에서는 두산이 4승2패로 우세다.
SK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를 기록 중이다. 10위 한화가 2경기 차로 쫓아오고 있다는 점도 신경쓰인다. 8위 롯데와의 격차는 10경기 이상 벌어져있다. SK는 지난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승2패,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승2패로 2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12일 경기가 비로 미뤄졌지만, 13일로 연기된 경기가 정상적으로 치러지면서 SK는 이번주 일정까지 더해 7연전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두산은 3연전 중 첫날 선발 투수로 이영하를 예고했다. 이영하는 원래 12일 부산 롯데전 선발 투수였다. 등판일이 13일로 연기됐다가 다시 14일로 예정보다 이틀 더 대기하게 됐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던 이영하는 최근 2경기 연속 승리하면서 상승세다. 1일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 7일 LG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이겼다. 올 시즌 SK전에서는 1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 8안타(1홈런) 4탈삼진 3볼넷 4실점 패전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팀의 연패 방지와 2위 사수를 위해서는 이영하의 호투가 절실하다.
SK는 대체 선발로 나선 후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해주는 이건욱이 등판한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 1위팀 NC를 상대로 6이닝 3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상대가 바로 두산이었다. 5월 28일 두산전에서 5⅓이닝 3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첫승을 거둔 기억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두산 좌타자들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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