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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는 몰라보게 좋아졌다. 부상 중이던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지난 14일 1군에 합류해 이번주 선발등판 예정인 가운데 데이비드 뷰캐넌이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 최채흥 원태인 백정현 등 토종 투수들도 선발 로테이션을 잘 돌아주고 있다. 필승조 최지광(1.88)-우규민(3.43)-오승환(3.97)도 승리를 잘 지켜내고 있다.
정 코치의 주문대로 '닥상'을 잘 이행하는 젊은 투수는 김윤수(21)와 장지훈(23)이다. 강민호는 "윤수는 무대포 정신이 있고, 지훈이도 겁 없이 공을 뿌리고 있다. 이름 값이 다소 떨어지는 투수들이 힘있게 잘 던지고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강민호가 젊은 선수들에게 뿌듯함을 느낀 건 자기관리 면이다. "연패 기간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에게 얘기해준 것이 있냐"는 질문에 강민호는 "어린 선수들이 스스로 너무 잘한다. 루틴도 만들었고, 알아서 컨디션 관리를 하더라. 이야기 해줄 것이 없었다"고 전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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