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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프로 데뷔 후 처음 '10홈런' 고지를 밟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여기에 장타력까지 더하니 더 무서운 타자가 됐다.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효과를 보고 있다. 10홈런 고지를 밟은 이정후는 "시즌 전에 트레이닝 코치님이 2~3년 정도 기간을 두고 몸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하셨다. 본격적으로 힘을 기른 올 시즌부터 장타가 늘어나서 놀랍고,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강한 타구를 만들기 위해 힘을 기른 것도 있고, 휴식기 없이 올 시즌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지치이 않는 체력이 필요했다. 여러 목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장점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이정후는 "나의 장점은 컨택트다. 장타를 치더라도 정확히 맞히는 게 선행돼야 한다. 더 정확하게 때리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장타도 나오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세워둔 '홈런 목표'도 없다. 이정후는 "특별히 개수 목표는 없다. 지금처럼 잘 치다 보면 언젠가는 20개도 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못 치면 내년에 도전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잘하는 날이든 못하는 날이든 크게 개의치 않고,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는 긍정적인 마음과 멘털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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