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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브리핑]노경은 2군서 5이닝 2안타 무실점, 다음주 로테이션 합류할 듯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0-07-16 16:40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손목 부상에서 벗어나 2군 실전 피칭에서 호투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부산=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손목 부상으로 1군서 제외됐던 노경은이 복귀를 위한 실전 피칭에서 호투하며 로테이션 합류를 예고했다.

노경은은 16일 경산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군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던져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8개였고, 직구 구속은 평균 140㎞를 나타냈다. 노경은은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커브, 너클커브, 체인지업 등 자신의 모든 구종을 점검했다. 노경은은 지난달 29일 훈련 중 오른쪽 손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2군서 보고를 받았는데, (구위와 컨트롤이)완벽했다고 한다. 구속도 최고 143~144㎞까지 나왔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러나 롯데가 현재 5선발 자리가 불안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주 1군에 복귀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와의 경기에는 임시 선발인 장원삼이 등판했다. 장원삼은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과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각각 6이닝 6실점,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장원삼과 노경은이 1, 2군에서 동반 등판한 만큼 그 결과를 놓고 로테이션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허 감독은 전날 LG전서 4⅓이닝 11안타 8실점한 애드리안 샘슨에 대해 "로테이션에 늦게 합류한 영향이 있다고 본다. 4회 이후 안 좋은 것은 사실인데, 당장 어떻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 좀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쉬게 해주는 계획은 아직 없다. 메이저리그에도 올랐던 선수인데, (재조정에 관해)내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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