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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맥이 좌익수로 가는 것도 생각 중이다."
하지만 당장 포지션 중복에 따른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화이트가 미국에서 대부분 1루수로 뛰었기 때문에 로맥과 포지션이 겹친다. 로맥이 3루수로 뛰기도 했고, 화이트도 2루와 3루에 외야수로도 뛴 경험이 있지만 수비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가 없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수비 중복 부분에 대해서 "발표난 다음에 생각을 해봤는데 로맥을 좌익수로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화이트 선수가 멀티 포지션이 된다고 들었는데 직접 봐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상을 보니 몸집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커 보였다. 외야는 힘들 것 같고 1루나 3루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개인적으로 우리 팀에 투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팀에서 투수도 알아봤는데 여러가지 걸리는 것도 있고 코로나19로 인해서 투수는 준비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면서 "화이트의 경우 내년시즌에 우리 팀에서 뛸 수 있는지 여러각도로 지켜보는 의미도 있고,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화이트 영입의 의도가 올시즌보다 내년시즌에 맞춰져 있음을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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