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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지난 15일까지 58경기 중 32승을 챙겼는데 그중 역전승이 무려 19차례나 된다. 역전승 확률이 59.3%로 10개 구단 중 단연 1위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역전승이 많은 부분에 대해 "타격 쪽에서 어프로치가 좋아지고 있다. 타격 코치들이 방향을 잘 잡아주고 있다"며 "수비에서도 실수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회 최형우를 대주자로 교체하지 않은 건 '신의 한 수'가 됐다. 이에 대해 8회 최형우를 대주자로 교체할 생각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벤치에서 상의는 했지만, 내야수를 많이 썼던 상황이었고 옵션을 더 버리고 싶지 않았다. 최원준이 나가면 내야수가 없어지는 상황이었다. 또 최형우가 다음 이닝 타격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형우가 쉽지 않은 스윙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KIA의 마무리는 당분간 전상현이 맡는다. 문경찬이 부상자 명단에 있는 사이 '8회의 사나이' 전상현이 임시 마무리 보직을 소화하고 있다. 전상현은 15일 삼성전에서 9회에 구원등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문경찬은 플레이를 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100%로 올라왔을 때 마무리로 복귀하는 걸 결정하려고 한다. 당분간 전상현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문경찬은 이날 불펜피칭을 했었다. 서재응 코치와 아직 얘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불펜피칭이 잘 됐다면 1~2일 후 등록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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