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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등판이 공식화됐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개막전 나서는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LA 다저스 시절인 지난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4안타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2년 연속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섬으로써 류현진은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임을 다시 확인받았다.
MLB.com은 '류현진은 지난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고, 전반기에만 17경기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의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면서 '지난 겨울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해 첫 시즌부터 개막전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아직 탬파베이를 상대로 던진 적이 없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팀 타율 2할5푼4리로 리그 6위, 평균득점 4.75점으로 7위, 팀 홈런 217개로 11위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중간 정도의 공격력을 지닌 팀이다. 그러나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3.65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올해도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와 2강으로 꼽힌다.
타자 중에는 지난해 타율 2할9푼1리, 33홈런, 89타점을 때린 외야수 오스틴 메도스와 25세의 신예 유격수 윌리 아다베스가 주력 선수이며, 1루수 최지만과의 맞대결도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지난해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 19홈런, 63타점을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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