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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의외의 선택. 두산 베어스 박치국이 1145일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고심했다. 이미 어느정도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는 선발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트레이드 이적생 이승진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결론은 박치국이었다. 박치국은 데뷔 시즌이었던 2017시즌에 선발로 3경기에 등판했었다. 3경기에서 승리는 없었고, 모두 5회 이전에 강판을 당했었다. 이후로는 사이드암 불펜으로만 등판을 이어왔다. 박치국을 선택한 배경에는 최근 컨디션이 좋고, 짧은 등판보다 2이닝 이상 던질 때 투구 밸런스가 더 좋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이 제일 잘 던진다. 2군에서 젊은 선수들을 부른다고 해서 긴 이닝을 기대할 수는 없다. 짧은 이닝이라도 확실하게 다른 선수들보다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판단했다. 투구수가 관건이다. 박치국이 잘 던지면 플렉센이 올 때까지 그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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