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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심히 그라운드를 응시하던 SK 와이번스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어'하는 탄성 소리가 터져나왔다. 치고 받았던 육박전.
롯데 외국인 타자 마차도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마차도는 이날 3타점 경기를 했다. 3-5로 뒤진 6회초에는 좌월 1점홈런(시즌 5호)을 때려내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지난 5월 17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무려 두달 하고도 4일만의 손맛이다. 하지만 다잡았던 승리는 허공에 부서졌다.
SK는 8회 이현석이 1점홈런으로 6-7까지 따라붙으며 1점차 승부로 끌고 갔다. 9회에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이었다.
인찬=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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