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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좌타자 최지만이 왼쪽 타석이 아닌 오른쪽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오른쪽 타석 홈런이다. 그동안 최지만은 좌투수에 대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스프링캠프와 마이너리그에서 우타석 타격에 대한 연습도 했지만, 정규 시즌 경기에서 우타석에 타격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첫 시도에서 바로 홈런을 쳐내면서 앞으로 최지만이 '스위치 히터'로 뛸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토론토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6대5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0-4로 뒤지던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 이후 차근차근 격차를 좁혔고, 9회말 2사 만루에서 우타석에 선 최지만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리면서 3-4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브랜든 로의 내야 안타 타점으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탬파베이는 연장 10회말 무사 1,2루에서 케빈 키어마이어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6대5 끝내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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