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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최 정이 역대 통산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1위 이승엽의 아성에 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올해는 6년 계약의 2년째. 앞으로 남은 계약기간 동안 새기록에 도전하게 되는 최 정이다.
최 정은 올시즌이 16번째 시즌이다. 입단 첫 해인 2005년 1개의 홈런을 쳤던 최 정은 2006년부터 매년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8시즌은 20홈런 이상을 쳤고, 지난 2016년에 40개, 2017년에 46개의 홈런을 치며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최 정은 지난해에도 홈런 2위에 오르는 여전히 국내 타자 중 홈런하면 빠지지 않는 타자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왔던 최 정이 16년간 이룬 홈런포가 아직도 이승엽 앞에선 모자란다. 새삼 이승엽의 기록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승엽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일본에서 뛰어 KBO리그에선 15년만 뛰었다. 그럼에도 467개라는 엄청난 홈런 수를 기록했다. 한시즌에 평균 31개를 쳤다.
신인 선수가 20년간 매년 평균 23개 이상의 홈런을 쳐야만 달성할 수 있는 홈런 수다. 현재 통산 홈런수를 볼 때 이승엽의 기록에 도전할 선수는 향후 몇년간 최 정 외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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