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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갑작스럽게 특별 사면을 단행했다.
이번 사면에 김비오가 포함돼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김비오는 지난해 9월 29일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 16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갤러리의 카메라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고 티잉 그라운드를 클럽으로 내려찍었다. 이틀 뒤인 10월 1일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KPGA는 김비오에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김비오는 KPGA 주관 대회에서의 재능기부 등 KPGA가 인정하는 봉사활동을 마칠 경우 2021시즌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면으로 김비오는 8월 21일부터 진행되는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이미 스릭슨투어와 프로선발전 등에서 예정된 봉사활동 시간을 모두 마쳤고, 벌금도 완납한 상태다.
최대 수혜를 받은 김비오는 당초 큰 파문을 일으켰지만 결론적으로는 솜방망이 징계였다. KPGA 상벌위원회의 최초 결정도 무색하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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