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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만능 내야수 김호재(25)가 발목 인대 부상으로 빠진 최영진 공백을 메운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재주꾼. 발도 빨라 대주자로 활용도 가능하다.
올시즌 스트라이드 준비 동작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컨택트 능력과 선구안이 부쩍 좋아졌다. 지난 4일 LG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대타로 나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7대6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이번 콜업이 존재감을 알릴 기회다. 두터웠던 삼성 내야진의 뎁스는 여유가 없다.
살라디노와 최영진의 부상 이탈. 백업은 김지찬과 김호재 뿐이다. 보다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전망.
가뜩이나 팀이 4연패 속에 승패 마진 0으로 주춤한 상황이라 플러스 전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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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불펜 미완의 대기 장지훈도 최영진과 함께 말소됐다.
장지훈은 최근 2경기에서 공이 살짝 가운데로 몰리며 잇달아 실점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퓨처스리그에서 조정 과정을 거친 뒤 다시 돌아와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스스로 정리가 먼저 필요한 상황이다. 강한 공을 던지는 1단계 상황은 이미 지났다. 어떤 코스에 직구, 변화구, 제구가 삼박자가 맞아야 할 것 같다. 퓨처스리그에 가서 준비를 잘 할 거라 믿는다"고 이야기 했다.
장지훈의 불펜 빈 자리에서는 최고참 권오준(40)이 콜업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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