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기세가 좋은 두 팀이 만났다.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가 광주에서 맞붙는다.
분위기가 좋은 팀들이기 때문에 3연전의 첫 날이 중요하다. 분위기가 꺾일 경우 타격이 크게 올 수 있다.
마운드와 타격 모두 좋은 모습이다. 특히 마무리 문경찬이 부진으로 중간으로 내려갔지만 전상현이 마무리 역할을 잘하면서 불펜 불안감이 사라지며 좋은 모습을 보인다.
타격 역시 좋다. 지난주 팀타율이 3할1푼7리나 됐다. 나지완과 유민상 최형우 김규성 등이 활발한 타격을 펼쳤다.
KT도 분위기는 상승세다. 지난주 3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1위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서 상대 에이스 3명이 모두 등판했음에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어느 팀과 붙어도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임시 마무리를 맡았던 김재윤도 팔꿈치 통증으로 빠져 불펜 불안감이 있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를 앞세운 강력한 타격이 가장 큰 무기다.
두 팀은 올시즌 9번 만나 5승4패로 KT가 약간 앞서 있다. 둘 다 좋은 컨디션에서 만나기 때문에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KIA 선발 드류 가뇽은 최근 나쁘지 않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대전 한화전서 6⅔이닝 1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7월 4경기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2.74로 좋다.
KT전엔 두번 등판했다. 5월 26일 수원 경기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 9일 광주 경기서는 4⅓이닝에서 7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직전 등판인 21일 LG전서 5이닝 9안타 6실점의 부진을 보였지만 이전 3경기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KIA전은 두차례 등판했?j다. 5월 26일 수원 경기서는 가뇽과 맞대결을 해 5이닝 4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1대4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지난 7일 광주 경기서는 6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의 호투로 8대2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격 페이스가 좋은 팀들이라 타격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