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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요청한 '자기주도형 볼배합'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어 "투구수 85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무리해서 바꾸게 됐다. 사실 핀토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선수들도 받아들였다. 앞으로 핀토의 모습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오늘 출근을 해서 나와 개인적으로 면담을 했다. 다음 경기에선 핀토가 100% 포수의 사인을 믿고 던지겠다고 하더라. 그건 반대다. 외국인 투수이고 한국 문화에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100%가 아니더라도 너의 공을 던져라고 얘기해줬다. 다만 포수가 리드하는 것에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권했다"고 덧붙였다.
또 "전에도 분명 (핀토에게) 얘기를 했었다. 전에는 나와 1대1로 얘기한 것이고, 어제는 선수들 앞에서 직접 얘기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바뀌지 않겠나. 그러면 안정된 투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지난 28일은 홈 팬을 처음으로 맞이한 날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7대24 대패였다. 박 감독대행은 "너무 죄송하다. 지더라도 내용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역대 최다점수를 준 것이 아닌가라고 할 정도로 죄송했다. 9위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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