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려를 지운 쾌투였다.
노경은은 경기 후 "벌써 시즌이 절반 가까이 되어가는 상황에 복귀가 생각보다 늦어져 조바심이 나기도 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가다듬었고 오늘 5이닝까지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초반 너클볼을 많이 구사한 것은 경기 전부터 생각한 부분"이라며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타구가 멀리 안 나갈거라 생각해 맞혀 잡으려는 의도로 던졌다. 덕분에 경기 초반 투구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4회 무사 1, 2루에서 나온 3연속 탈삼진을 두고는 "운이 좋았다. 땅볼 유도를 하려했는데 상대 타자들이 변화구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았고 반대 투구가 들어가면서 효과를 봤다"고 돌아봤다.
노경은은 "모든 선수들이 8월을 중요한 시기라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과 한 뜻이 되어 아껴둔 힘을 쏟아 붓고자 한다.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