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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우리 팀의 마무리는 원종현이다."
불펜 상황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심각하다. 지난 시즌 NC는 불펜 평균자책점 7위(4.45)에 올랐다. 마무리 원종현이 31세이브로 버텼고, 박진우는 불펜 투수로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배재환 장현식 강윤구 등이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 시즌 불펜이 유독 흔들린다. 그나마 구창모, 드류 루친스키 등 에이스급 투수들이 7이닝 이상을 던져주니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3~5선발이 등판하는 날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게다가 마무리 원종현은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11.70이다. 올 시즌 32경기에 나와 3승3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5.01을 마크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 중에는 평균자책점이 높다.
하지만 당장 현장의 감독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이 감독은 최근 원종현의 부진에 "마무리 투수다. 다른 대안이 없다. 원종현이 해야 하는 부분이다"라면서 "우리 팀 마무리는 원종현이다"라고 했다. 계속되는 트레이드 얘기에도 "데드라인(8월 15일)이 되면 항상 나오는 얘기들이다. 부담은 없다. 내가 할 말은 없고, 실제로 얘기한 적도 없다. 상황이 되면 구단에서 하는 부분이다. 여기에 있는 선수들로 경기를 하는 게 내 역할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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